7월 미국 전자상거래 판매액, 지난해 대비 10% 증가
Signifyd의 전자상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미국 전자상거래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장은 주로 할인 행사와 소비자들이 저가 상품을 구매한 결과로 분석된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100달러 이하의 주문량이 17.7% 증가하며 가장 빠른 성장을 보였고, 반면 500달러 이상의 주문량은 지난해와 거의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1.5% 증가). 또한, 2023년 7월과 비교했을 때 평균 주문 가치는 4% 감소했으며, 쇼핑 카트의 크기(즉, 한 주문에 포함된 상품 수)는 9% 줄어들었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의 온라인 판매액은 지난해 대비 27% 증가했으며, 패션 의류는 12%, 레저 및 아웃도어 용품은 5% 성장했다. 반면, 전자제품의 온라인 판매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일부 품목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자동차 부품은 1%, 가정용품은 8%, 뷰티 및 화장품은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ignifyd의 CEO인 라지 라마난드(Raj Ramanand)는 최근의 경제 동향을 고려할 때 7월의 결과는 그리 놀랍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여전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적 불확실성과 저축 감소가 소비자들에게 압박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평균 주문 가치와 쇼핑 카트 크기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소비 수준을 낮추고 저렴한 상품과 대체품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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